괴테
괴테
위즈덤 에세이: 괴테
괴테가 예견한 AI, 《파우스트》의 호문쿨루스

오순희·서울대학교
9분 읽기
요약
괴테의 『파우스트 제2부』에는 과학자 바그너가 인조인간을 창조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과학자 바그너의 사유는 두뇌중심주의라고 말할 수 있다. 그는 최적의 조건으로 합성된 최고의 두뇌적 인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불철주야 연구에 몰입한다. 그 결과로 태어난 호문쿨루스는 바그너의 기대대로 뛰어난 두뇌 능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인공의 산물인 호문쿨루스 스스로 자연적인 ‘몸’을 얻기 위해 대자연 속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선택함으로써 바그너와는 다른 방향의 길을 가게 된다. 본고는 이러한 호문쿨루스의 행로를 통해 괴테의 문학 세계가 우리 시대의 독자들에게 던지는 화두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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